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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우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교수,'파크골프' 실버세대의 삶을 다시 활짝 피우다
걷고 치며 웃는 인생 2막, 잔디 위에서 되찾는 건강과 희망
기사입력 2025-07-27 20: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손상우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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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노년의 삶은 종종 ‘잃어버리는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건강, 사회적 역할, 활력의 감퇴 등으로 인해 삶의 만족도가 서서히 낮아지는 이 시기, 한 가지 스포츠가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실버세대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파크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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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우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교수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걷기와 대화가 주는 심신의 활력>
 
파크골프는 단순한 공 치기의 놀이가 아닙니다. 매 홀을 걷는 동안 자연을 느끼고,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땀방울 속에서 작은 성취감을 쌓는 여정입니다. 일반 골프보다 부상 위험이 적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어 실버세대의 신체 활동에 최적화된 운동이라 평가받습니다.
 
정기적인 걷기와 스윙은 근력과 균형감각을 유지시켜주고, 야외 활동은 비타민 D 합성과 우울감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곧 육체적, 정서적 건강이 안정되며 삶에 대한 만족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립니다.
 
<사회적 관계 회복의 통로>
 
은퇴 이후 많은 어르신들이 겪는 것은 단절감입니다. 직장, 사회 활동에서 멀어진 자리는 때로 외로움으로 채워지곤 합니다. 그러나 파크골프장은 새로운 사회적 연결의 장입니다. 클럽 활동, 동호회 모임, 대회 출전 등을 통해 또래와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파크골프장은 단지 경기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세대 간, 지역 간 소통과 공감의 마당이 됩니다. 실버세대에게는 '기다려지는 오늘'이 생기고, '기대되는 내일'이 생깁니다.
 
<삶의 목적성과 자존감 회복>
 
스코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기술 향상을 위한 연습, 후배에게 전수하는 경험은 실버세대에게 다시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삶의 동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심판 자격, 지도자 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활동은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중요한 통로가 됩니다.
 
어떤 어르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파크골프를 시작하고 나서야, 내가 아직 할 일이 있고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처럼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실버세대의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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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와 (사)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회장 이재호)가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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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실버세대의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맺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해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동네 파크골프장, 함께 웃으며 걷는 한 라운드 안에 그 해답이 숨어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실버세대에게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인생 2막의 행복한 시동입니다.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이 오늘도 클럽을 들고 잔디 위를 걷는 모습, 그것은 단지 운동이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굴리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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