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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20%포인트(p) 이상 앞서는 결과가 27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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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김문수 46.0%, 이준석 23.9%, 없음 27.7%, 잘 모름 2.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1%p다.
성별로 보면 여성과 남성 모두 김 후보를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여성은 김문수 45.6%, 이준석 19.4%, 남성은 김문수 46.5%, 이준석 28.4%였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하고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20대(만 18세~29세)는 김문수 36.2%, 이준석 38.4%, 30대는 김문수 49.1%, 이준석 23.3%, 40대는 김문수 41.6%, 이준석 16.8%, 50대는 김문수 39.6%, 이준석 18.3%, 60대는 김문수 53.4%, 이준석 22.1%, 70대 이상은 김문수 58.0%, 이준석 2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하고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서울은 김문수 46.7%, 이준석 25.1%, 경기·인천은 김문수 42.5%, 이준석 22.6%, 대전·충청·세종은 김문수 52.7%, 이준석 15.8%, 강원·제주는 김문수 37.2%, 이준석 26.7%, 부산·울산·경남은 김문수 57.4%, 이준석 22.0%, 대구·경북은 김문수 54.0%, 이준석 24.3%다.
반면 광주·전남·전북 김문수 27.2%, 이준석 35.7%다.
지지정당 별로는 각 후보가 속한 국민의힘(김문수 86.6%, 이준석 11.4%)과 개혁신당(김문수 9.8%, 이준석 81.1%) 지지층의 답변이 선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은 김문수 17.1%, 이준석 24.6%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김문수 25.2%, 이준석 29.8%, 진보당은 김문수 52.8%, 이준석 19.4%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김문수 55.3%, 이준석 0.0%다. 없음이 37.1%였다. '지지 정당 없음'을 택한 이들은 김문수 35.2%, 이준석 36.0%로 답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 '보수 후보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하자는 응답이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무려 두 배 가량 더 높게 나왔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독자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강도를 아직은 늦추지 않고 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결국 '내란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며 단일화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보니 단일화를 둘러싼 3당간의 신경전은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지는 사전투표일(29~30일) 직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