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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실시되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마지막날에 많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결과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뉴스핌 의뢰로 조사한 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이번 대선 결과와 비교해서 타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것 보다도 가장 근사치로 나오면서 정확도와 함께 신뢰성이 가장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당일인 6월 3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로 발표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재명 49.42%(예측보다 -2.28%p), 김문수 41.15%(+1.85%p), 이준석 8.34%(+0.64%p)로 출구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며 신뢰성 마져도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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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도 보여 주듯 대선 전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3개 기관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의 차이는 14%~11.5%였다. 반면 실제 대선 득표율은 이재명 49.42% vs 김문수 41.15% vs 이준석 8.27%로 여론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많이 나면서 신뢰성과 정확도가 상당히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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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까지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한 3개 기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의 차이는 0.9%~12.4% 였다. 하지만 실제 대선 득표율은 이재명 49.42% vs 김문수 41.15% vs 이준석 8.34%로 여론조사 결과와 차이가 많이 나면서 정확도와 신뢰도가 상당히 낮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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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서치는 대선 전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마지막 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대선 득표율인 이재명 49.42% vs 김문수 41.15% vs 이준석 8.34%와 비교해 지지율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앞에 거론된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과 비교해 신뢰도와 정확도면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에 비해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가 가장 정확하게 나온 이유에 대해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이번 선거에서 보수 유권자들이 응답을 회피하거나 왜곡할 소지가 있었던, ‘샤이 보수’층과 ‘스윙보터’라고 할 수 있는 중도층의 민심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다만, 대선 전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마지막 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가 2%가량 더 득표한 것으로 나온 것은 지난 5월27일 마지막 대선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폭력성 발언들이 파장이 커지자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은 오히려 더 결집 했다”라고 해석 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여론조사들은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면접방식과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