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月刊시사우리]6·3 대통령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라 양당 격차가 8.1%포인트(p) 차로 좁혀졌다.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1일 발표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5.3%로 직전 조사 대비 1.2%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2%로 직전 조사 대비 1.7%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 11%p에서 8.1%p로 줄었다.
이준석 대통령 후보를 낸 개혁신당 지지율은 6.3%에서 8.2%로 1.9%p 올랐다.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9%에서 2.2%로 0.7%p 하락했다.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김재연 후보가 있는 진보당 지지율은 1.0%에서 0.8%로 0.2%p 하락했다. 기타 다른 정당 지지율은 1.6%에서 1.2%로 0.4%p 떨어졌다. 지지 정당 없음 5.7%에서 4.5%로 1.2%p 하락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열린 대선후보 1차 TV 토론을 두고 서로 '아전인수'식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토론회 이후에 선호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미세한 변화는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정권 심판'에 중점을 뒀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반(反)이재명'에 집중했다. 토론은 예상대로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 공세가 쏟아지는 등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격이 가장 눈길을 끌었지만, 결정적인 한방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명과 이준석 두 후보의 '티키타카'가 토론 진행의 흥미를 주었다"고 분석했다.
연령 별로 보면 20대와 30대층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추세적으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율이 오름세다.
만 18~29세는 민주당 33.2%(직전 조사 40.8%), 국민의힘 32.8%(직전 조사 26.2%), 개혁신당 24.8%(직전 조사 15.0%) 등이다. 30대는 국민의힘 35.1%(직전 조사 30.9%) 민주 35.0%(직전 조사 43.2%), 개혁신당 15.7%(15.0%) 등이다.
40대는 민주 59.4%, 국민의힘 23.4%, 개혁신당 3.9%다. 50대는 민주 58.6%, 국민의힘 32.3%, 개혁신당 2.2%다. 60대는 민주 47.8%, 국민의힘 42.1%, 개혁신당 3.1%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0.5%, 민주 31.2%, 개혁신당 2.2%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과 서울에서 정당 지지율 순위가 변동했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 45.4%(직전 조사 33.9%), 국민의힘 40.8%(직전 조사 43.9%), 개혁신당 8.1%(직전 조사 8.4%)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2.8%(직전 조사 55.8%), 민주 31.0%(직전 조사 31.7%), 개혁신당 7.9%다.
서울은 민주 40.0%(직전 조사 45.7%), 국민의힘 38.6%(직전 조사 34.9%), 개혁신당 13.3%(직전 조사 8.8%)다.
경기·인천은 민주 49.7%, 국민의힘 31.5%, 개혁신당 7.6%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8%, 민주 40.3%, 개혁신당 4.6%다. 강원·제주는 민주 46.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1.8%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 60.1%, 국민의힘 24.1%, 개혁신당 7.5%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 41.8%, 국민의힘 35.5%, 개혁신당 11.7%, 조국혁신당 2.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0.8%, 지지 정당 없음 5.6%, 잘모름 0.8%다.
여성은 민주 48.7%, 국민의힘 38.8%, 개혁신당 4.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3.4%, 잘모름 0.4%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0%다. 직전 조사는 지난 12~13일 무선 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