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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혼자 해결하지 못한다.
기사입력 2023-08-18 14: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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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세상이 갈수록 요란해지고 빨리 지나간다. 과거 지식과 정보는 고물로 취급되어버려 전통을 버리고 신통방통한 방식이 우선이 되어버리는 무서운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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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논설위원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먹고사는 삶의 질도 많이 바뀌고 있다. 혼자가 되어버린 은둔형이 등장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점차 떠나가고 있다. 희생하며 배려해야 하는 부모 형제의 감정에 벗어나 오직 나를 위해 이성의 동물로 살아가는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리와 눈물을 나눌 수 있는 친구도 별로이고 오직 '나'만 있는 세상살이가 과연 한평생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이 아무리 변할지라도 사람은 서로 함께하는 공존 사회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작은 행복이 꿈틀 되는 것이다. 

 

매일 부딪히는 사회적 갈등 또한 사람 사이에서 자연히 발생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 공존이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면 최소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함께 존재하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는 세상이 되려면 대화와 타협이 필수적이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이해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또한 타협은 모든 입장을 수용하지는 않지만,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상호 간 협력의 결과물인 win-win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며, 무엇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인생살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살아가야 할 삶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삶의 문제가 부닥치기도 한다. 힘들어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는 삶이다. 어쩌다 부모 배경을 잘 만난 스윗한 삶일지라도 부모 그늘마저도 인생 해법이 안 먹힌다. 우리 삶은 노력 없이 이루어지기 힘든 삶이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고통이 밀려오는 삶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삶의 문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자신을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통찰력을 키우고 내 안의 지혜를 배워나가야 한다. 세상을 지혜의 눈으로 보면 우리가 삶의 높고 낮은 온갖 파도를 헤쳐갈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이여, 세상 뜬구름 잡지 말고 흘러가는 구름 속의 높은 하늘을 보라!! 어린시절 그대가 바라본 하늘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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